조리원 퇴소날 아기 보고간다는 엄마와 절대 안된다는 아내
24.11.12

와이프가 둘째 출산해서 며칠후에 조리원 퇴소합니다.


입원해있는 3일간은 제가 같이 있어야하니 저희집에 어머니가 오셔서 봐주셨고(장모님은 돌아가심) 조리원 가고부터는 저랑 어머니랑 같이 있었어요. (저는 출퇴근, 아이는 어린이집)


저는 둘째를 가지고 싶었는데 아내가 고민이 많아서 둘째 갖기 전에 조건을 걸었어요.


1. 둘째 새벽수유 할 동안은 내가 첫째랑 같이 잘것. (출근땜에 전 따로 잡니다)


2. 생후50일까지는 부모님도 출입 금지. 


     첫째때도 50일까지는 안된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50일을 어떻게 참냐며 화를 좀 내셨어요. 그래서 조리원 나오고 그 주 주말에 오셨는데 계속 마스크 쓰고 계셨고 오래 계신것도 아니고 2-3시간 있다가셨습니다. 근데 그게 너무 싫었다네요. 아기를 진짜로 위하면 그랬으면 안되고, 출산한 사람에 대한 배려도 없다고.. 


3. 양가 부모님은 똑같이 두달에 한번씩 볼것.


      장인어른은 두달에 한번정도 보고 저희 부모님은 한달에 한번씩 저희집에 오시는데, 아내는 그게 평소에도 스트레스였고 항상 오는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아이 낮잠시간인데 패턴이 망가져서 힘들다, 둘째가 생기면 두배로 더 힘들테니 양가 부모님 보는 횟수는 똑같이 두달에 한번으로 줄이자고 합니다. 


이렇게 세가지 조건을 걸었고 동의해서 둘째를 가졌습니다.


문제는 2번 조건인데요... 면역땜에 조심해야하는건 저도 압니다.


이번에도 아내가 50일까진 안된다고 말씀드렸고, 어머니는 또 그때까지 못 참는다고 하셨어요.


아내가 "진짜 아기를 위하면 그러시면 안되죠~ 첫째때 조리원 나오고 바로 오셨다고 주변에 얘기했더니 다들 경악하더라구요. 아기랑 산모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맘같아선 백일까지 하고싶은거 50일로 참은거니까 어머님도 좀 참아주세요" 이런식으로 약간 꼽주듯이? 얘기해서 어머니가 기분이 별로 좋진 않으셨어요. 


그뒤로 말씀이 없으시길래 어머니도 동의하신줄 알았는데, 아내 돌아오는날 둘째를 보고 가시겠다고 합니다..


50일까진 안된다고 하지 않았냐, 해도 내가 2주간 애도 봐주고 집안일도 해줬는데 얼굴도 못 보여주냐며 유난떨지 말라고 하시고... 


아내는 "보고 가실거면 다음 만남은 백일잔치라고 말씀드려~ 난 그 조건으로 아이를 가졌고, 어머님한테도 말씀드렸는데 약속에 대한 대가는 치러야지"라면서 전혀 양보할 생각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그래도 엄마 2주간 고생하지 않았냐.. 그정도 못해주냐 했는데 


난 2주동안 봐달라고 한적 없다, 입원때만 봐달라고 했는데, 너가 혼자하기 힘들다고 더 있어달라고 한거 아니냐, 집안일도 너한테 하라고 했는데 어머님한테 시켰냐? 난 어머님한테 집안일은 오빠가 할거니까 애만 잘 봐달라했는데 어머님이 집안일을 했다면 그건 너가 잘못한거다. 라면서 따박따박 따지고... 


퇴소가 며칠 안남았는데 양쪽 다 너무 확고해서 중간에서 너무 힘들어요.


아기 보여주는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아내가 좀 유난인것같기도 하고 왜 이렇게 저희 엄마한테 적대적인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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